경북 시·군 의장 조기 귀국…"송구스럽다"

"베트남 농림부와 약속 국제적인 신뢰문제 등 고려 계획대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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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기자
기사입력 2019-01-11 [15:23]

▲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 도중 가이드 폭행 사태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지난 9일 베트남 연수를 떠났던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일행들이 10일 밤 급거 귀국했다.

 

이들은 9일 출국해 1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11일 오전 포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연수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서 의장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예천군의회 사태가 불거지면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예천군의회 사태가 이 정도로 심각해질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고, 지난해 베트남 농림부와 어렵게 약속이 잡혀있어 국제적인 신뢰문제 등을 고려해 계획대로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장으로써 먼저 귀국하려 했지만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의장은 “농업 부분 현지시찰과 하롱베이 견학을 통한 해양신도시 개발 벤치마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유성 연수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특히,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아 달라”며 “선진지 견학을 위한 해외연수는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소속 시·군의회 의장 23명 중 영덕, 청도, 고령, 울진, 예천 등 5명을 제외한 18명의 의장과 수행비서 등 40여명은 지난 9일 오후 6시 비행기로 3박5일의 베트남 연수를 떠났으나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10일 밤 전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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