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 정체성 드러날까?

친박인듯 아닌듯...리더의 정체성 윤리위 결과 보면 알 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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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9-04-17 [10:58]

▲ 황교안 전 총리가 경북도당 당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성현 기자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체성이 오는 19일 드러날 전망이다. 정체성에 따른 당 운영 방식이나 가치도 추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한국당은 앞서 5.18망언으로 국민의 응분을 샀던 김순례, 김진태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연다. 당초 전당대회 때문에 최종 결정을 미뤘던 한국당 윤리위가 이날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및 당의 운영방침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가닥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동안 친박의 입장에 서는 것 같으면서도 외면하고, 외면하는 듯 보이면서도 당 운영에 관한 대부분의 인선을 친박색으로 채워온 황교안 대표에 대해 정치권과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정체성 혼미라는 수식어들이 뒤따랐다.

 

실제, 황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친박 프레임을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면회를 사절하고 난 뒤부터 여론과 황 대표 모두 친박과 거리를 두는 모습들이 포착되면서 당 대표 당선 이후 행보가 친박색 벗기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예견이 나오기고 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 황 대표의 행보는 오히려 친박을 끌어안는 모습으로 나아갔을 뿐 아니라, 당의 주요 요직을 자신의 측근이자 친박 인사로 채우면서 도로 친박당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럼에도 외부에서는 황 대표의 정체성은 모호하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당의 운영 색채도 아직까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아직은 황 대표 본인 주도의 당 내부 조직이 덜 완성된 탓에 더 휘어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정 색깔을 일부러 낼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다. 그리고 명확한 색채를 나타내야 하는 1차 시기가 정가에서는 5.18 이전이 될 것으로 예견해 왔다. 5.18이 다가올수록 여권에서는 김진태, 김순례 의원의 막말을 다시 끄집어내어 현 정국의 불리함을 덮으려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예상의 시기가 많이 앞당겨지는 듯한 느낌이다. 김순례, 김진태 두 사람에 대한 윤리위를 19일 재가동시킨다는 의미는 앞서 언급한 여권의 여론 작전을 조기에 무마시킴은 물론, 당내부적으로 보아서는 결과와 상관없이 어떤 방향이든 조직 강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줄 수 있다는 의미가 따라붙는다.

 

다만, 결과에 따라 한 두 차례 적잖은 소용돌이는 피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 대통합의 그림을 위해 타 정당 출신 현역들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당에 존재하는 한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면 그 또한 당분간 당 내부 계파 갈등이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이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수 있다. 더구나 본격적인 친박 색출로 이어진다면 그 결과는 상징성 있는 몇몇 인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원외의 움직임도 따져 봐야 할 일이다. 이때도 황 대표의 슬기와 지혜를 검증할 기회이기는 하다.

 

어찌됐든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슬그머니 꽁지 빼며 없던 일로 하지 않겠느냐고 의혹을 보냈던 김순례, 김진태 두 의원에 대한 윤리위를 재가동 시킨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황의 색채가 조금은 들통이 났다. 게다가 세월호 망언으로 논란을 가져 온 차명진,정진석 두 사람도 이번 윤리위에 포함시킨다고 하니 당 운영 방식이나 당의 색깔도 점점 껍질이 벗겨지려는 것 같다. 19일 자유한국당의 색채는 어떤 색을 띠게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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