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집단이기주에 밀려 주민 안전 외면

도시계획도로(소3-5) 개설 사업 '집단이기주의'에 사실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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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이 기자
기사입력 2019-04-19 [11:55]

【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속칭 본골지역이 화재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데도 포항시가 일부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개설 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행정력 부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소방도로 개설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조만간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포항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당초 포항시는 남구 대잠길 79번길과 행복아파트 뒤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3-5) 개설을 위해 올해 편성된 1억 원의 예산으로 토지보상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인근 행복아파트 주민들이 소방도로 개설이 공익성이 없다며 반대에 나서면서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     © 김가이 기자


이에 대잠길
79번길 지역 주민들은 포항시가 민원에 지나치게 예민하고, 집단이기주의에도 너무 쉽게 굴복해 이곳 주민들의 위험과 불편은 무시하고 있다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중단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잠길 79번길 일대 주택가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도로가 협소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등 재난·재해에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이곳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가 하루 빨리 개설돼 소방차 진입이 훨씬 빨라져야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A씨는 포항시가 행복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보상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려 하는 것은 이곳 주민들의 위험과 불편은 귀담아 듣지 않는 차별적인 발상이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아파트 뒤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도로가 나더라도 자연훼손이 없고, 오히려 현재 쓰레기 등으로 뒤 덥혀 있는 철조망 일대가 더욱 깨끗해질 것이라며 행복아파트 주민들의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며 이웃 주민들의 안전은 아랑곳없이 자기들만 좋은 환경에서 살겠다는 집단이기주의라고 주장했다.

 

주민 C씨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소방도로 개설사업이 공익성이 없다면 어떤 사업이 공익성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이같은 반대의 저변에는 지곡주택단지에 살고 있다는 그들만의 특권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니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잠동 도시계획도로(3-5) 개설사업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길이 136m, 6m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이미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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