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의 생일상 재현 '담연재'서 권영세 안동시장 ‘안동한지’ 선물

"안동인의 정성을 담았습니다" 英앤드루 왕자에게 ‘안동한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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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15:16]

【브레이크뉴스 경북 안동】이성현 기자= 안동시는 14일 안동을 찾은 영국 왕실의 앤드루 왕자에게 자리마다안동인이 준비한 선물을 내놓았다.

 

▲ 한지선물     © 안동시

 

안동시에 따르면 여왕의 생일상을 재현된 담연재에서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안동한지’를 선물했다. 풍산읍에 위치한 한지 공장에서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사용해전통방식으로 제조한 한지다. 우수한 지질로 천년을 가는 종이로 알려져 있다. 거기다 전통방식으로 색색이 염색까지 해 은은한 빛깔이 일품이다.

 

안동은 특히 유교 문화의 발달로 많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한지를 많이 생산하며 전통 한지의 중심지가 됐다. 매년 안동한지축제를 개최할 만큼 한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담연재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다모아합창단’ 단원들이 합창단 이름을 새긴 티셔츠를 앤드루 왕자에게 전달한다. 다모아합창단은 영국의 전통민요인 롱 롱 어고(Long, Long Ago)와 함께 고향의 봄, 오빠 생각, 즐거운 나의 집 등 우리나라 동요와 영국 민요를 합창하여 한국과 영국의 우의를 기원했다.

 

학록정사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 후 각시탈을 받았다.

 

각시탈은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하회탈 중 하나로, 서낭신으로 인식되며 무동을 타고 탈춤 판에 등장해 걸립하고, 혼례마당과 신방마당에 등장한다. 각시탈은 살구색 안면에 양 볼에 연지를, 이마에 곤지를 찍고, 입술도 붉게칠했다. 콧날은 펑퍼짐하고 광대뼈는 넓으며 입은 굳게 다물어, 생경하고 긴장한 표정을 한 젊은 처녀의 모습이다.

 

▲ 각시탈     © 안동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자체 개발한 안동사과 브랜드 ‘애이플’을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방문의 뜻을기리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16년 ‘애이플’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여왕을 상징하는 왕관 모양으로 상표를 디자인했다.

 

지난해 5월 여왕의 92세 생일을 맞아 애이플 사과를 전달했고, 그해 6월에는 주한영국대사관 측에서 고마움의 표시로 ‘신선한 사과를 안동시에서기증했다’는 안내문을 영문으로 작성해 대사관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

 

안동사과는 주·야간 기온 차가 큰 기후적 특성, 사과재배에 적합한 토질 등천혜의 자연조건에 엄격한 품질관리가 더해져 재배된다.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과육이 아삭거리고 과즙이 풍부하고 식미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성학십도     © 안동시

 

봉정사에서는 도륜 주지 스님이 영국 왕실의 20년 만의 재방문을 기념해 ‘대영제국’을 주제어로 한 4행시를 담은 족자를 전달했다. 족자는 한시(漢詩) 형식을 빌려, 요크공 앤드루 왕자의 방문을 기념해 세계와 함께 국운이 융성하고 빛날 것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성학십도 어람용 장황(聖學十圖 御覽用 裝潢)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선물 받았다. ‘장황’은 종이나 비단에 표현된 그림, 글 따위를 장기 보존을 위한 처리가 된 책을 말한다.

 

성학십도는 안동이 배출한 대학자 퇴계 이황이 17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선조 임금에게 올린 성왕(聖王) 및 성인(聖人)이 되기 위한 유교 철학을 10가지 도설(圖說)로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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