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나

군위군 소보는 안돼 우보만 독자 신청 행정소송 등 장기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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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20-01-22 [09:57]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대구공항 통합 이전지 주민 투표가 끝이 났지만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민투표는 물론, 이전지 검토 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군위군이 21일  우보를 단독으로 유치 신청했다   


21일 실시된 주민 투표에서 의성 비안은 군위 우보에 앞섰다. 단순하게 결과만 놓고 보면 의성 비안과 함께 공동 지역이었던 군위 소보가 확정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군위군이 결정을 틀고 나왔다. 군위군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군위군민들의 선호도가 우보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보 한 지역만을 유치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8조 2항과 3항을 들었다. 해당 문항은 주민투표를 실시한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유치를 신청하는 권한과 신청한 지자체 후보지 중에서만 국방부가 이전 부지를 선정할 수 있다는 문항이 들어있다.

 

이 같은 조항을 들어 우보만을 신청한다는 군위군의 입장은 겉으로는 투표결과를 인정하고 공항이전에도 적극 협력한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결국은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물론, 우리 지역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안 된다는 지역주의 이기심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실제, 군위군은 우보만을 군공항 이전지로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가 합의해 놓은 게 있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적잖이 당혹해하고 있다. 일단 군위군의 의도대로 우보가 선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행정 소송 등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자칫하면 이전지 결정은 더 많은 시간이 흐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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