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건설현장 "이시아폴리스 어쩌나"

화물 건설 올스톱 이시아폴리스 신서 혁신도시 건설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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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2-06-25 [15:09]

화물이 멈췄다. 또 건설현장의 기계도 멈춰 섰다. 무언가를 실어 날랐어야 하는 건설현장에서는 건설과 화물 모두가 멈춰 섰다. 화물 대란은 불가파하고, 그에 따른 손실도 벌써부터 집계되어 나오기 시작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건설 현장은 공기와 머잖아 시작될 장마로 인한 우기 문제도 고민해야 할 처지인 가운데 이중삼중의 경제 및 정신적 고통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노조의 파업으로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건설 현장과 신서동 혁신도시 건설 현장 등 대규모 건설 현장 17여개소와 소규모 일반 건축과 토목건축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이 모두 손을 놓았다. 점점 모습을 갖춰가던 신서혁신도시도 무기한 농성으로 인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 건설노조 자료사진    
대구지역 형틀목수 1천여 명도 7시부터 일손을 놓았고, 경북지역의 건설 현장도 많은 지역에서 동작이 멈췄다. 대구 경북 건설노조는 이번 총파업 기간은 임금 현실화를 이뤄낼 때까지 무기한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총파업 기간 동안 두리건설 외 8개 업체와는 집단 교섭을, 삼호 건설 외 2개 업체와는 개별교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17일부터 시작된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 건설지부(이하 건설지부)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총 성원 619명중 45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3.5%의 파업찬성으로 가결됐다. 건설지부는 투표 결과에 따라 25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가진 후, 11시에 총파업 출정식을 국채보상공원운동에서 진행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건설지부는 4월 19일부터 대구지역 내의 16개의 전문 업체를 상대로 1차 임금교섭 및 상견례를 가진 후, 6월 7일까지 총 6차례의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임금교섭에서 이들 노조측은 2011년 임금협약안 보다 2만 5천원이 인상된 임금 인상 요구안(팀장 18만원, 조장 17만원, 기능공 16만원, 준기능공 14만 5천원)을 제출했고, 사측은 이에 대한 정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측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으면서 교섭이 난항을 겪어왔다”며 “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18일 본 조정에 들어갔으나 사측에서 부랴부랴 내놓은 인상안은 현재 건설경기를 반영하지 않은 낮은 인상안뿐이었다”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차는 이후 교섭 실패로 이어졌다. 지노위측은 조정 불가 판단과 함께 9개 업체에 대해 조정중지명령을, 3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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