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축제 동네잔치로 전락…왜?

제철 놓친 영덕대게 축제 인근 울진대게 축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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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재 기자
기사입력 2016-04-19 [12:10]

【브레이크뉴스 영덕】박영재 기자= 경북 영덕지방의 대표적인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허울뿐인 동네 축제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영덕군은 지난달 31일~4월 3일까지 강구항 일대에서 제19회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에 쏟아 부은 예산은 6억 6천800만원이다.

영덕대게는 ‘2016 코리아 탑 브랜드(Korea Top Brand)’ 특산품 상표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고 강구대게거리는 2015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영덕대게축제는 또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속내는 화려한 명성에 비춰 초라하기 짝이 없다. 따라서 영덕대게 축제가 명실상부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역민들은 3, 4월 열리는 대게축제를 2월 하순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2월 하순이 영덕대게 완숙기이고 최대 생산시기일 뿐 아니라 특산물의 품질이 최고시기로 가장 적절하기 때문이다. 

또 행사장이 강구항 일대에 편중되다 보니 오히려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는가 하면  극심한 주차난으로 되레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가 하면 인근 자치단체에 실익을 빼앗기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단위, 읍면단위가 아닌 영덕군 전체와 관광객, 출향인등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로 국가축제로 발전하는 영덕군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축제가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시켜 농어촌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보다는 축제 열기에 급급한 형국이어서 동네잔치로 전락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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