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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취임 첫 방문지는 경북도

서민경제 및 피서철 안전과 원전 안전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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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7-07-02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포항과 경주를 찾았다. 대구 출신의 김  장관은 1일 서울에서 KTX를 이용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뒤를 이어 경주 월성에 소재한 원정을 찾아 원전 안점을 점검했다.


김 장관이 첫 방문지로 이들 지역을 찾은 것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율이 낮은 데 따른 신뢰성 형성 차원과 대통령 후보 시절과 취임 후에도 대통령 본인이 언급한 원전 정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 월성원자력발전소 관계자 및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김부겸 행자부 장관.     © 경북도 제공


김 장관은 대표적인 포항의 수산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와 점심을 함께 하면서 네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장관은  해수욕장 내 ‘포항 바다시청’을 찾아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인명구조 훈련과 심폐소생술 훈련 등을 참관했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 김 장관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함께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월성원전의 현황을 브리핑 받고 시설을 시찰하며 안전을 점검했다. 특히, 김 장관은 내진설계 기준과 지진감시 및 대응체계에 관해 구체적으로 묻는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새 정부는 휴가철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원전 안전성 확보 등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 이라며 “원전의 경우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원전사고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원전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시에 국민생활과 산업활동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해야 하며,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 공직자와 업계 종사자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경북도, 원해연의 필요적지 집중 강조


경북도는 지역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김부겸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함에 따라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김 장관을 마중나가  지난 9.12 지진에 따른 경북지역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폐장 등 원전안전에 대한 전반적 현황을 설명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원전안전 및 국내 에너지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지역원전 정책과 기여도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경북도 제공

 

그는 “지난 5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경북 포항 중앙상가 유세에서 ‘경주지역에 원자력연구기관 유치’를 약속했다”며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다하는 12기 원전 중 절반(6기)이 우리 지역에 있는 만큼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를 포함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조성에 정부의 각별한 배려”를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우리는 정부의 탈 원전 정책기조에 맞춰 원전안전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 지진발생 지역인 경주에 원자력 연구기관을 유치해 연구개발, 안전규제, 국제협력 등 안전분야에 특화된 100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를 위해 경북도는 원전시설이 집적화돼 있는 경주지역이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의 최적지라는 것을 국정기획자문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그런 차원에서 김 지사는“문재인 정부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을 위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조성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그는 노무현 정부시절,  19년간 표류하던 방폐장 문제를 경주시민들이 89.6%의 찬성으로 국가에너지 숙원사업을 해결한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경주지역의 특별함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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