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대구에서 진보정당 20년’ 그사람 정의당 장태수

가 -가 +

박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19:09]

【브레이크뉴스 대구】박성원 기자=보수텃밭인 대구, 그 중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구지역에서 20년을 진보 정당 정치인으로 살아온 정치인이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장태수 위원장이 ‘그사람’이다.

 

▲ 24일 정의당 장태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박성원 기자

 

보수당은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곳에서 정의당 대구 서구 국회의원 장태수 후보는 20여년을 진보정당 정치인으로 살아왔다.

 

주민들이 민주당 후보의 명함을 받으면 앞에서 찢어버리기 까지 하는 보수중의 보수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에서 이렇게 오래 동안 정치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장태수 후보는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에서 “선거에 나오는 행위는 당선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나오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치철학을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또, “정치가 용광로다. 시민들이 가진 다양한 소리가 정치 공간에 들어와 섞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뭔가 다른 게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압축적으로 알리는 공간이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선거는 여러 가지 사회의 의견을 시민들에게 다시 묻는 것이다. 거칠게 말해서 미래통합당은 미국, 정의당은 유럽 모델로 가자는 것이다. 미국으로 가자는 미래통합당의 의견이 대구경북에서 지지를 받은 것”이라면서, “정의당은 강대국이지만 복지국가는 아닌 미국보다 강대국은 아니지만 복지국가인 유럽의 모델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주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숙제이고 쉽지 않은 것 같다. 두가지 과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제 경험상 이미 형성된 틀이라는 것이 있다. 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정의당 같은 정치세력이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건국이후 해방이후 한국사회에서 정치 질서, 정당 형성에 지금 정의당이 추구하는 진보색채를 가진 정당이 정치 주체로 참여하지 못한 시초가 있고 뒤늦게 진보정당이 한 축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뛰어들긴 했으나 시작도 함께 하지 못한데다가 분단의 배경도 진보정당 성장의 어려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우리들의 문제인데 사실 정치는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나도 바뀌고 시민들도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민들만 바꾸려고 했던 게 아닌가에 대한 것과 접근 태도도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대화할 때 소리가 너무 적으면 불편해하고 소리가 크면 뒤로 물러나게 된다. 적정하게 낮추면 집중하면서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제가 이제 서구에서 22년간 정치하면서 지방의원이지만 민주노동당 노동당 진보신당 소속으로 서구에서 역할을 하도록 구의원으로 뽑아주셨다. 선출직을 굉장히 낯선 진보정당 후보에게 허락했다는 것은 넘어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희망은 성취가 아니라 도전하는 순간 계속 있는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22년간의 정치 인생의 열매라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인은 결국은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가가 중요하다. 적어도 장태수라는 정치인은 서구주민들에게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말을 바꾸거나, 개인의 유불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정치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는 진심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것이 열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 동네에서 사람들이랑 술을 마시다가 민주당 이야기가 나왔는데 ‘민주당 빨갱이다’ 하시길래 빨갱이는 내 정도 되야 된다 했더니 ‘장의원은 빨갱이가 아니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 위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