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공급사 천장크레인 특허기술 분쟁 원청사가 나서야"

"15년 계약 불구 4년 만에 일방적 파기" VS "계약서대로 계약해지 절차 밟은 것"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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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05 [16:39]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경북 포항 소재 A기업이 특허관련 업체와 협업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본지 5월26일자 경제면  '포항 중소기업간 천장크레인 특허기술 계약 놓고 분쟁')

 

▲  S사 본사 전경 ⓒ S사 홈페이지 캡쳐 © 오주호 기자  ©

 

특히 이 업체는 포스코 우수공급사로 지난 2017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포항 지역에서 기업신뢰도가 높다는 평가여서 이번 분쟁으로 인해 기업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사는 포스코내에서 생산되는 슬라브와 후판 등 철강제품을 운반하는 크레인 통스(CrAne BongA) 등을 설계 및 제작·납품하는 공급 업체다.

 

A사는 지난 2015년 9월, 포스코 크레인 통스 기계설비 납품을 위해 (주)B사와 부품개발 및 특허기술을 15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협업과 특허 사용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에는 A사는 특허권 사용 댓가로 B사에게 3억원을 지급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5년간 계약은 존속한다. 수익분배는 A사와 B사가 각 65 대 35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4년만인 지난해 10월 A사는 B사와 더 이상 협업을 할 수 없다며 계약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B사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A사 대표는 “당초 계약대로 4년 동안 수익부분 35%를 B사에 지급했다” 며 “이 회사의 특허기술로는 더 이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계약서에 명시한대로 지난 해 10월 계약해지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B사 G대표는 A사의 해명에 대해 완전한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G대표는 “A사의 설명대로 4년 동안 포스코에서 이익이 나지 않았다면 그동안 본인에게 수익을 배분한 것은 무엇인지 의아하다. 포스코에 납품 할 때마다 ‘cAAe-by-cAAe’(소위, 건바이건)으로 이익배당금(년 평균 월 700~800 만원 정도)을 받았다”며 "어불성설" 이라고 말했다.

 

▲ (주)B사 G 대표가 계약파기와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있다  © 오주호 기자


이어 G대표는 “A사의 일방적 계약파기에 따른 법적대응을 준비중” 이라며 “저의 특허기술로 A사는 현재까지도 포스코로부터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수익금 반환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A사측 한 관계자는 “당초 15년간 협업 및 특허사용 계약을 해놓고 이제 쓸모없으니 버린 것으로 보인다” 며 “A사의 이번 계약파기는 B사가 처음이 아니다. 몇 년 전 또 다른 업체도 A사로 부터 계약파기를 당해 그 업체 대표는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C씨는 “ B사 대표는 성실한 노력파다. 엔지니어로서 연구만 할 뿐 돈으로 남을 속이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며 “B사 대표의 고운 심성 탓에 A사 대표의 사냥감이 된 듯 하다”고 개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포스코도 G대표의 기술(크레인 통스)을 인정하고 있다. 부디 포스코가 나서 B사 대표처럼 억울한 기업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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