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다시 드리우는 코로나19 2차 징후 '비상'

방역 취약 분야 중심으로 확산 추세 이번 주 고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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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03 [15:39]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업무의 특성상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대구 지역 연기 학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7월 3일 오전 07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4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에서 감염된 확진환자는 11명이다.  이 가운데 A학생과 관련된 10명의 확진자 중 9명은 A학생이 다니고 있는 중구 소재 모그 아카데미 연기학원의 수강생이고, 나머지 1명은 A학생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가 코로나 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에 따르면 관내에 등록된 학원은 모두 7천 638개소이며, 이 가운데  연기, 무용, 보컬 등 수업의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원은 90개소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학원은 중앙 방역당국의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3일부터 10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또, 나머지  나머지 89개 학원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부득이 학원을 운영하게 될 경우에는 방역수칙의 준수 여부를 점검해 위반 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이들 학원의 강사에 대해 전원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수강생에 대해서는 유증상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른 추가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해당 학원의 강사 6명과 수강생 28명 전원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수강생들이 재학 중인 3개 학교도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한,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감염원에 노출이 가능한 대상자 1,30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도 이들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교육청은  어제 하루 54개소를 점검 완료하고 나머지 36개소에 대해서도 3일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학원총연합회에서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자체 방역수칙 준수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관계자는  “다른 시설에 비해 학원은 방역환경이 취약한 고위험 시설에 속한다”며 “학원을 운영하는 관계자께서는 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특히 수업의 특성상 방역 수칙의 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기, 음악, 무용, 보컬 등 예능 학원의 경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시고 자가 격리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민들에게도 “다시 두 자리수 확진환자 증가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학원을 중심으로 한 감염고리를 신속하게 차단해 최단 시간 내에 다시 안정화 추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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