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후반기 지역 원구성 두고 곳곳서 균열 비상

경북도의회 무소속 상임위원장 안동시 의장과 상임위 2개 구미시의회 등 내부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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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08 [16:34]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이성현 기자=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 기초. 광역의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균열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7일 상임위원장 등의 선거를 실시한 경북도의회(의장 고우현)의 경우, 문화환경위원장 선거에 나선 미래통합당 오세혁 후보가 무소속 황병직 의원에 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보다 앞선 다른 상임위원장 개표 결과에서는 통합당 후보가 다른 정당 후보에 절대적으로 앞서며, 문화환경위만 승리하면 모든 상임위를 독식할 수 있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무소속 황병직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황병직 후보가 강력한 경쟁자이긴 하지만 통합당의 방침대로라면 무난히 이겼어야 했지만 정반대로 끝난 것.  김수문 의원(통합당)은 현장에서 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뭣하러 당원활동 하는 거냐”며 작금의 사태가 후일 의회 운영을 상당히 힘들게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동시의회도 다수당인 통합당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른바 무소속 돌풍이 인 것.  의장은 물론, 3개의 상임위 가운데 2개를 무소속이 위원장직을 차지했다. 그러자, 안동 예천 지역 국회의원이 김형동 의원 측은 미래통합당 안동시 읍면동 협의회장 명의로 논평을 내고 “금번 안동시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을 보면 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행태가 과연 정견을 같이 하는 같은 당 소속 의원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떻게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소수 타당 또는 무소속 의원들과 결탁 또는 직을 받는 조건으로 다수 정당 출신이 아닌   의원을 의장에 선출되도록 할 수 있는지....이는 여하한 세력에 휘둘려 당을 등진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행위를 한 관련자들을 해당 행위자로 지칭하면서 “당이 해당행위를 한 의원들을 즉각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미시의회에서는 상임위원장직을 지켜내지 못한 모 의원이 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통합당을 탈당했다. 정치인에게 있어 탈당이 주는 의미는 사형선고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상임위를 지켜내지 못한 당에 대한 미안함과 곳곳에서 균열로 치닫는 통합당에 경각심을 상기시키자는 의미로 경북도당은 풀이했다.

 

지역 정치권의 반응도 싸늘하다. 경북도당 소속 미래통합당 당직자는 “무소속 및 타당 후보에게 지지를 한 경우, 해당행위로 간주되어 당 윤리위원회 징계하는 게 맞다”면서 “지역 국회의원 사천이 대부분인 만큼, 결국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바뀔 경우 이와 같은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것으로 예견됐다. 예전과 같지 않은 정치적 상황에서 그동안 보수 정당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단합된 힘마저 분열된다면 사실상 보수 정당의 존립 자체가 위험해 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당원인 이 모씨(대구 동구 거주) 는 “여전히 우리는 실속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정치적 명분을 챙겨야 하지만, 우리가 찾고 있는 명분이라는 것이 실제 찾으려는 그 명분이 맞는지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요즘엔 당이 보이지 않는다. 존립 의미 자체가 보이지 않으니 당원들도 당원활동 하기가 궁색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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