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뒤로하고 돈벌러간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

오중기 전 포항북위원장-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 허대만 전 남구 위원장도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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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기자
기사입력 2020-08-04 [18:30]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 남·북구 양대 지역위원장들이 줄줄이 지역 현안을 뒤로하고 돈벌이를 위해 포항지역을 떠나면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과 지역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 (사진 왼쪽) 오중기 전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위원장, (사진 오른쪽) 허대만 전 포항남,울릉 위원장  © 오주호 기자

 

경상북도 위원장과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오중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지난7월 1일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는 도로공사 시설물의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도로공사 자회사다. 자리가 빈 지역위원장에는 김상민 포항시의회 의원의 직무대행 체재로 운영되고 있다.

 

허대만 직전 경상북도 위원장과 포항남구 지역위원장도 3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로 임명됐다. 허 위원장의 후임에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맡게 됐고, 남구 지역위원회는 이재도 경북도의원 체재로 전환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의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횡횡하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포항지역 양대 지역위원장 모두를 낙하산에 태울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한편에서는 집권 여당이 포항은 염두에도 없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포항시민은 “현재 포항지역에는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과 SOC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 취항문제, 의과대학병원 유치,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지역 발전에는 눈을 감은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지역구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 하겠느냐”며 개탄했다

 

K씨(57, 북구 죽도동)는 “포항시민들을 무시한(더불어민주당이) 오만의 극치”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만 되면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입버릇처럼 떠들던 그들이 돈벌이를 위해 지역민들을 이처럼 쉽게 버린다는 것은 아예 정치를 그만 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주민 C씨(46, 남구 오천읍)는 “이들 두 사람이 억대가 넘는 연봉을 받으며 그 돈을 축적해 놨다 다음 선거 때가 되면 슬그머니 얼굴을 드리밀 것이 뻔하다”며 “이참에 정치판을 기웃거리지 말고 아예 직장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허대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는 3일, “주민들이 보실 때 그렇게 생각 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산업인력관리공단 상임이사 직도 포항의 현안 사업과 무관하지 않고 여당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도 있는 여건도 조성 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포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뼛속까지 포항 사람이다. 포항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오중기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주) 대표이사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들으려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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