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고독의 계절? 코로나 우울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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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기사입력 2020-10-05 [17:29]

【한국건강관리협회】노성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흔히 가을을 탄다고 말한다. 가을만 되면 유독 쓸쓸하고 고독함을 느끼기 때문일것이다. 특정 계절이 되면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은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생긴다. 게다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가우울증을 가속시키는 이 시기,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성 우울증은 일년 중 특정한 시기에만 나타나는 우울증을 말한다. 특히 가을, 겨울이 되면서 해가 짧아지고 햇빛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우울증 환자들의 뇌 안에 있는 소위 “생물학적 시계”에 이상이 생겨서계절성 우울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이러한 생물학적 시계에 이상이 생기면, 수면과 같은 하루의 생활리듬이나 호르몬에변화가 생기는데,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부터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을에 계절성 우울증이 잘 온다. 햇빛이 줄어들게 되면 뇌에서 나오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리듬이 깨져 우울증이나타나게 된다. 멜라토닌은 뇌 속에서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 낮의 길이나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같은 것을 감지하여 수면과 같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

 

일반적인 우울증의 증상처럼 기분이 우울해지고, 기운이 없고, 슬프고, 아무것도하기 싫어지고, 의욕이 없어지고, 쉽게 피로해지고, 눈물이 쉽게 나고, 무기력감에빠지는 증상은 계절성 우울증에서도 공통적으로 있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이 일반 우울증과 다른 점도 있다. 비계절성 우울증에서는 잠을 못자고, 식욕이 떨어져서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흔한 반면, 계절성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지내기도 하고, 식욕도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두 배

 

고독한 남자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가을이라 계절성 우울증이 남성들에게 더 많이 올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계절성 우울증은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가 두배 정도 많아서 전체 환자의 60-90%를 여성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 비율이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해가 짧아지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장 많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있고, 지역적으로는 위도가 높아서 겨울철 일조량이많이 줄어드는 지역에 계절성 우울증이 많이 생기고, 일조량의 변화가 적은, 적도가까운 지역은 계절성 우울증이 적게 발생한다. 그리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계절성 우울증에 노출되기 쉬운 경우도 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우, 평소 우울증을앓았던 경우에 계절성 우울증도 잘 올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우울증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격리의 방법으로 가정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폭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전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가정폭력은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성적 폭력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폭력에노출되는 피해자와 심지어 가해자까지도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스트레스장애가 증가한다. 게다가 가정폭력이라는 환경적 스트레스는 피해자의 두뇌발달과 기능의 저하를 가져옴으로써 신경인지장애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5월 국내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 우울, 불안, 불면, 스마트폰 사용, 온라인게임 사용, 도박행동의 증가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출입이 제한되고, 사회적 교류, 취미활동, 운동의 기회가줄어드는 것은 신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증, 불안증의 위험성과 재발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우울증,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실내조명을밝게 유지하거나,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비교적 따뜻한 낮에30분 정도 산책과 일광욕을 해주면 무기력함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다. 이때 걷기운동을 해서 산책시간을 늘리면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폭식으로인한 체중증가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이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를 통해서 뇌 안에 균형이 깨진 신경전달물질의균형을 찾아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항우울제가 이러한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항우울제는 내성이나 습관성, 중독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장기간 복용해도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항우울제 약물치료는 2주 이상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고 섣불리 약을중단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가 치료중단을 하자고 할 때까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는 최소 6개월 이상약물치료를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 외에 광치료가 수면리듬을 변화시켜서 계절성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통상적인 실내조명보다 5배에서 10배 정도 밝은 강한 빛(즉, 1,500-10,000 lux 정도의 빛)이 나오는 광선박스에 매일 아침 일찍 한두 시간 정도 노출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인데,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광치료는 늦어진 수면리듬을 당겨주어서 정상화시켜주는 효과와 멜라토닌 대사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호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방은 어떻게 하나?

 

낮 시간에 활동량을 늘리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균형 잡힌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선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선속의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한 증상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치즈나 견과류, 닭고기 등에는 세로토닌을 증가시켜주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어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단 음식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술을 마셔서 기분전환을 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알코올은 오히려 우울증을 불러오거나 악화시키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글 노성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0년 10월호 발췌

 

<아래는 구글번역기로 번역한 기사 전문이다.>

 

Autumn is the season of solitude? Even corona depression!


【Korea Health Management Association】 Professor No Seong-won, Department of Mental Health Medicine, Hanyang University Hospital = It is often said that autumn is riding. This is probably because you feel lonely and lonely in autumn. "Seasonal depression", which gets worse in certain seasons, occurs especially from autumn to winter, when a cold wind starts blowing. In addition, let's learn more about depression at this time, when Corona 19, which has continued for several months, accelerates depression.

 

What is seasonal depression?

 

Seasonal depression is depression that appears only at certain times of the year. In particular, it is known to occur due to the shortening of the sun and the shortening of the time to get sunlight as it reaches autumn and winter. However, the cause of seasonal depression has not yet been clearly identified. However, there are many opinions that the so-called “biological clock” in the brains of depressed patients is abnormal, resulting in seasonal depression.

 

When such an abnormality occurs in the biological clock, changes in daily life rhythms such as sleep or hormones occur, and seasonal depression often occurs in autumn because it often appears clearly from autumn when the amount of sunlight decreases. When the sunlight decreases, the secretion of a neurotransmitter called "melatonin" from the brain decreases, causing the body rhythm to break, leading to depression. Melatonin is a hormone secreted intensively at night in the brain, and plays a role in regulating biological rhythms such as sleep by detecting changes in the length of night and day or the time of daylight depending on the season.

 

Symptoms of seasonal depression

 

Like the symptoms of general depression, symptoms of feeling depressed, lack of energy, sadness, dislike to do anything, lack of motivation, fatigue easily, tears easily, and fall into a sense of lethargy are common in seasonal depression. However, seasonal depression is also different from general depression. In non-seasonal depression, it is common to lose weight due to loss of sleep and appetite, whereas in seasonal depression patients, they sleep so much that they can lie down helpless all day, and their appetite increases, leading to increased carbohydrate intake and weight gain. .

 

Female patients double that of male patients

 

It's autumn that goes well with the image of a lonely man, so it's likely that more seasonal depression will come to men, but it's not. It is known that female patients account for about twice the number of female patients with seasonal depression, accounting for 60-90% of all patients. This is the same rate as general depression.

 

There are also regional differences. Seasonal depression is said to occur most frequently from autumn to winter when the sun is shortened. Regionally, seasonal depression occurs in regions where the amount of sunlight decreases much in winter due to high latitude, and seasonal depression occurs in regions near the equator where there is little change in sunlight. Occurs less. And, depending on the individual's characteristics, there are cases where it is easy to be exposed to seasonal depression. In the case of severe emotional ups and downs, seasonal depression can also occur well in the case of usual depression, so caution is required.

 

Corona 19 increases depression

 

As a method of quarantine to prevent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research results have been reported worldwide that domestic violence increases as the amount of time spent in the home increases. Domestic violence includes both physical, verbal, and sexual violence. Depression, anxiety, and stress disorders increase due to psychological stress in victims and even perpetrators exposed to such violence. In addition, it is known that the environmental stress of domestic violence increases the risk of neurocognitive disorder by reducing the brain development and function of the victim. According to a domestic survey in May 2020, depression, anxiety, sleeplessness, smartphone use, online game use, and gambling behavior increased during the period of COVID-19 social distancing. Due to the COVID-19 outbreak, restrictions on outside access and reduced opportunities for social exchange, hobbies, and exercise can affect not only physical health but also mental health, increasing the risk of depression and anxiety and recurrence. There are many patients who complain about this in the actual treatment field.

 

Depression, need to find the cause and fix it

 

It's a good idea to address what's causing seasonal depression. For example, it's a good idea to keep the indoor lighting bright, or to be exposed to sunlight a lot. Taking a walk and sunbathing for about 30 minutes during a relatively warm day can help you get rid of your lethargy. At this time, if you increase your walking time by doing walking exercise, you can prevent weight gain due to binge eating because you consume more calories.

 

Nevertheless, those who have recurrent seasonal depression should not be afraid or avoid it, and above all, it is helpful to seek active treatment with professional help. It is essential to find a balance of neurotransmitters that are out of balance in the brain through drug treatment. Antidepressants play a role in this balance. Antidepressants can be taken for a long time with peace of mind because there is no risk of tolerance, habitability or addiction. However, the important point here is that the antidepressant drug treatment begins to take effect after 2 weeks or more, so if the drug is stopped prematurely that the effect does not appear quickly, the treatment becomes more difficult. Also, even if your symptoms improve, it is important to continue taking the medicine until your doctor tells you to stop treatment. In general, it is recommended to receive medication for at least 6 months.

 

In addition, it is known that phototherapy can help with seasonal depression by changing the sleep rhythm. Treatment is performed by exposure to a light box that is 5 to 10 times brighter than normal indoor lighting (i.e., light of 1,500-10,000 lux) for about an hour or two early in the morning, and has no side effects. There is this. Such phototherapy plays a role in relieving depression by pulling and normalizing the slow sleep rhythm and by affecting melatonin metabolism.

 

How is prevention?

 

It is important to increase the amount of activity during the day and to live regularly. It is also good to have a balanced nutritional intake. In particular, eating a lot of fish can be helpful. Omega-3 fatty acids in fish play a role in alleviating depressive symptoms. Cheese, nuts, and chicken contain a lot of tryptophan, an amino acid that increases serotonin, which helps with depression. It is good to avoid sweet foods and drinks with a lot of caffeine, and to maintain a regular life rhythm. It is especially important to wake up at a certain time in the morning. One last thing to add, it is absolutely forbidden to try to refresh yourself by drinking alcohol. Alcohol can cause or worsen depression, and reduce sleep quality.

 

Data provided-Written by Sung-Won Noh Professor, Department of Mental Health, Hanyang University Hospital

Excerpt from Korea Health Management Association Health News Octo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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