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대구 북구을 선거판 요동

주성영 서상기 불출마 요구에 조영삼 "둘다 자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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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6-02-05 [00:32]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조용하던 대구 북구을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수성 을, 달서 병 지역과 함께 지역에서는 그나마 잔잔하게  가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던 북구 을 선거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치적 계산도, 지역 민심도, 그리고 정치적 명분도 다시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 등, 갑자기  바빠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상됐던 일이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관심은 남은 수성 을과 달서병 두 지역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논란에 불을 지핀 후보는 주성영 예비후보다. 그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박 논란을 언급하며 친박 좌장이면서도 대통령을 위해 아무런 역할을 한 것이 없는 서의원이야말로 선수나 연령을 따지더라도 4월 총선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친박 수장인 최경환 의원의 대구 국회의원 책임론에도 맞는 얘기라고 덧붙였다.이러한 주장에 서의원은 구체적으로 반박하며 대통령이 힘들 때 ‘누구보다 앞장섰다’며 주 예비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하는 조영삼  예비후보   ⓒ 이성현 기자
 
그러자, 이번에는 조영삼 예비후보가 서상기 의원과 주성영 예비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두 사람 모두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4일 저녁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다수 국회의원들이 늦은 감은 있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기존 예비후보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지만 서상기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은데다 심지어 자칭 진박이라 부르는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 박근혜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는 진박 예비후보들의 패거리 정치에 동참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가에 최선을 다히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것이라면 그 심정 신분 이해하지만 최근의 서 의원의 행보는 경쟁 후보는 물론, 북구을 주민들의 공분까지 사고 있다.”고 의아해했다.
 
조 예비후보는 “북구을 민생 챙기기도 바쁜 상황”임을 강조하며 “남의 선거 전전하는 것은 혹시 대구시장 낙마에 대한 여운이냐”고도 했다.
 
최근 서 의원이 공들이고 있는 50사단 이전도 도마에 올랐다. 조 예비후보는 “50사단 이전이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선거용으로 급조한 공약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며 “급조 공약 현수막만 북구 을 곳곳에 남긴 채, 실제는 패거리 정치, 대통령 충성 경쟁이라는 잿밥에만 관심을 가지는 서 의원에게 북을 지역을 맡길 수 없다. 서 의원은 북구 을 주민들께 사과하고, 총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0사단 이전과 관련해서는 주성영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 의원이 한다는 토론회를 보면 행사가 당일 12시로 되어 있더라, 간담회라면 몰라도 무슨 토론회를 점심시간에 하느냐.”며 진정성 있는 행사인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조예비후보는 또 주성영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그는 “주성영 전 국회의원도 민의를 속이는 정치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역시 총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조 에비후보는 “주 전 의원은 예전 동구갑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한 뒤 19대 총선 때 3선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스스로 출마를 포기했다”고 전제한 뒤 “대구시장 선거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 도전, 본선조차 오르지 못하고 컷오프되는 시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경험하기도 했다”며 “당시 서상기 의원을 지지선언한 뒤 서의원이 시장이 되면 자신에게 북구 을 지역구를 물려주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실제 주 전 의원은 북구 을로 주소를 옮겨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며 두 사람간 교감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 예비후보는 “철새는 때가 되면 집을 떠난다. 집 떠나 돌아다니는 철새에게 북구 을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주 전 의원은 음주운전, 음주폭행, 국감중 피감기관과 술자리 말썽, 성관련 문제 등 부적절한 행동과 언사로 언론에 수없이 오르내린 적이 있다. 여기에다가 선관위 후보등록 서류에는 명예훼손 전과도 기록돼 있다”고 국회의원 자격을 물었다. 이어 “주 전 의원도 민의를 속이는 철새 정치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새누리당 예비후보직에서 정중히 물러나길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그동안 서상기 대세론에 잔잔할 것만 같던 북을이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수성을과 북구 을이 바람앞 등잔불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지역정가는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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